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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음울한 베를린 스케치, 그리고 처연한 사랑의 悲歌
작성자: 비의식 추천수: 5 2010.01.31
처연하게 풀어나가는 비릿한 회상의 연속 된 이미지들이 잿빛으로 묵직이 가라앉은 안개를 떠도는 느낌이다. *정키‘해리’가 ‘조야’를 안듯이 “심드렁하게도 아니고, 그렇다고 열정적이지도 않게”담담한 목소리가 안타까운 비애를 가득 머금고 사랑, 아니 그 이상을 들려준다. 작품의 문장은 &lsquo...
[리뷰]
학교에 간 필리포크 (양장)
작성자: ha9429 추천수: 0 2011.12.23
다홍색 바탕에 검정 제목과 아이의 모습이 선명히 눈에 들어온답니다. 양장본에 아이들 책 치고는 페이지수가 제법 많은 편이구요. 러시아쪽 동화책은 잘 접해보지 않았고 톨스토이가 쓴 글이라서 더 기대가 되었답니다. 보통의 동화책과 달리 첫 부분에 옮긴이의 말이 있어서 책에 대한 소개를 볼 수 있었네요, 농민들의 일상생활과 모습...
[리뷰]
해리에게 쓰는 길고 긴 편지들.
작성자: 물방울37 추천수: 2 2010.01.31
'홍역과도 같았던 사랑에 바치는 연가'라는 한 줄의 글귀가 눈에 들어와 읽게 된 책이었다. 지금은 이루고 있지 않지만, 내가 살았던 순간의 찰나와 같은 시간이라도 별빛처럼 빛을 발하던 삶을 바라보고 싶었다. 예전에는 사랑에 있어 '해피엔딩'을 바랐지만 언젠가부터 홍역같이 아픈 사랑을 만나는 것 조차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누군가를 미치도록 사랑할...
[리뷰]
뒷면에 있는 참혹한 비극을 호소하고 있었던 걸까.
작성자: 지으니맘 추천수: 0 2010.07.15
러시아어 번역, 통역가인 요네하라 마리는 그녀만의 번득이는 재치와 창의적인 소재가 가득한 에세이로 유명하다. 이미 마리 여사의 수필에 빠져버린 독자라면 그녀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소설은 도대체 어떤 느낌일까...하고 궁금해지지 않을 수가 없다. 나는 이미 그녀의 수필 여러 편을 섭렵했기에 이 소설에 그다지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지 못한 것 같다고, 읽는내내...
